제정신을 찾기 위한 여정 3 - 저 애정결핍 있대요

수요일에 또 상담을 다녀왔어요! 신기하게 항상 상담 전날에 슬픈 에피소드들이 생기는 것 같아서... 상담 할 거리가 없어지는 날이 없네요 ㅎㅋㅋㅋ

최근에 있었던 일은, 계속 관심이나 애정을 갈구하고... 질투도 계속해서 생겨서 뭔가 제 마음이 텅 비는 듯한 느낌이 계속되었어요.

사실 애정결핍이 있다고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, 상담사 선생님이 애정결핍이랑 애착장애가 동시에 있는 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. 그 말을 듣고 진짜로 있구나... 확신하게 되었죠.

평소에도 되게 사람을 금방 좋아하고, 빠지고, 질투하는게 심했는데... 이게 병일줄이야..하고 생각하게 되었네요.

그리고 또 질투가 있죠... 이거는 사랑에 대한 질투도 있고, 능력에 대한 질투도 있어요. 금방 빠진 사람이 다른 사람을 좋아하거나, 다른 사람이랑 놀면 그거에 질투하고... 나보다 잘하는 게 있으면 그거에 질투하고.. 내가 못하는 것 같아서 슬퍼지고..그랬어요

이게 도데체 언제 고쳐질지는 모르겠어요. 솔직히 지금도 있는 것 같고.. 자주 일어나요. 빨리 고쳐졌으면 좋겠는데...차라리 요즘에는 연애하고 싶다는 욕구가 다 사라져서 다행인 것 같아요.